2012년 3월 23일 금요일

물도 음악이 될 수 있다면

-박정대


밥 딜런의 노래 듣고 싶어,

전속력으로 차를 몰아 42번 국도를 지나왔다.

지나오는 길에도 생은 내 갈비뼈 사이에서 푸른 잎들을 꺼내어

필사적으로 사랑을 흔든다.

그것이 내 이름이다

눈물도 음악이 될 수 있다면,

난 참으로 오래간만에 음악을 들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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