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6월 26일 화요일
제7강 열정의 장
-혜민 스님-
나이드는 것은 두렵지 않으나
삶의 열정이 식은 것은 두렵다
가끔은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것도
내려놓을 줄 아는 것이 필요합니다
내가 옳은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우리가 같이 행복한 것이 훨씬 더 중요합니다.
머리가 똑똑해 옳은 소리 하면서 비판을 자주하는 사람보다
가슴이 따뜻해 무언가를 나누어주려고 궁리하는 사람,
친구의 허물을 품어줄 줄 아는 사람,
타인의 고통을 민감하게 느끼는 사람이 되세요
옳고 그른것을 시비하다가
먼저 화를 내면
그 사람이 진 것입니다.
열 받는 말을 들었을 때
바로 문자나 이메일 답장을 하지 말아요
지혜로운 사람은 일단 잠을 자고
그 다음날 아침에 답신을 보내요
말을 듣자마자 바로 하는 반응은
두고두고 후회하게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큰 어른의 주변에는 예스맨들만 있어서
주로 그 어른이 자화자찬을 하도록 돕는 일을 합니다
내 주변 사람들이 내가 자화자찬하는 것을 돕는다면,
이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내 주변에 간신만 있고 충신은 없다는 사실을
무엇을 물어봤을 때
대답이 없으면
침묵도 사실 대답입니다.
완벽한 사람은 없습니다
오직 자신의 부족함을 잘 아는 사람과
잘 모르는 사람만이 있을 뿐입니다.
지금 잘나가고 있습니까?
지금 하시는 일이 잘되고 있습니까?
그렇다면, 지금 남을 제치고 잘나가고 있는지,
아니면, 남과 함께 잘나가고 있는지를 살피십시오
남을 제치고 나만 잘나가면
상황이 변했을 때 평소에 당신을 시기하던 사람들에 의해
다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내가 그 일을 잘해야 하는 것.'이 아니고,
'그 일이 잘되어야 하는 것'이다
세상 사람들 때문에
당신만의 색깔과 열정을 숨기고 아파하지 마세요
당신 자신을 드러내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세요
당신 자신의 고유함이야말로 가장 진실되고 아름다운 것입니다
당신 색깔과 열정이 환한 빛으로 가득 차도록
사람은 누구나 처음 만나는 사람들에게 친절해요
문제는 그 친절함이 얼마나 오래가느냐 하는 것입니다
누군가 처음에 잘해준다고, 마냥 좋아라 속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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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개:
요즘 혜민스님의'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과 법정스님의 '깨달음'이라는 책을 보면서, "이들처럼만 산다면 참 세상이 행복하겠다" 라는 생각을 합니다. 글을 읽고 보니 비타민님이 생각나네요. 아프리카 속담에 '죽어가는 노인은 불타고 있는 도서실과 같다' 말이 있는데 그 연륜(年輪)과 지식을 나누웠으면 좋았을터인데, 스스로 화를 못이기셔서 그런 비호감인 행동을 보이
시니 실망이 큽니다. 누가누굴 비교한다는 것 자체가 우스운 일이지만 정말 혜민스님처럼 마음을 잘 다스릴줄 아는 사람이 진정한 승리자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쓰다보니 뎃글이 길어졌네요.. ^^;;
ㅎㅎ 약간 염려가 되어요.
님의 지식과 결곡함이 도사들 쪽으로 방향을 잡으실까봐서요.ㅎㅎㅎ
비타민님...
저는 그 비타민님을 전혀 걱정하지 않아 왔어요.
항상 어떤 메시지를 위해서 그러시리라 여겨왔거든요. 제 잘못도 한 몫 하는 게 아닌가 싶구요.
그런 면에서 보면 님의 비타민님에 대한 겸애가 저의 객관적 사랑과 차이가 크다요...
오늘부터 어두움이 약간 짧아진 듯~
7시에도 캄캄하던 세상이 오늘은 7시도 되기 전인데 화안~~~
제가 더 길어졌음을 증명했슴메!!!
마음으로 신나는 오늘 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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