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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현자에게 제자가 찾아 와서 물었다.
그 나라에서는 새로운 생명이 태어나면 그날은 제사를 못 지내게 되어 있었다.
"스승님. 오늘 제 자식이 태어 났는데도 아버님의 제사를 지내려고 합니다."
"그렇다면 제사를 지내거라."
다른 제자가 찾아와서 물었다.
"스승님, 오늘 저희 집에 강아지가 태어났는데 조상님의 제사를 드려도 괜찮을까요?"
"그렇다면 지내지 말거라."
옆에 있던 제자가 물었다.
"스승님, 왜 한 사람에게는 지내라고 하시고, 한 사람에게는 지내지 말라고 하십니까?"
"첫 번째 사람은 제사를 꼭 지내고 싶어서 물었으니 지내라고 한 것이다. 두 번째 사람은 제사를 지내기 싫어서 하찮은 강아지의 출생을 핑계로 대었으니 지내지 말라고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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