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 뉴스 > 문화/교육 > 아침을여는시
친구의 자동차 / 맹 하 린
낯익은 거리에 다소곳이 엎딘
친구의 자동차 발견하면
차 한 잔 데울 만큼의
작고 앙증맞은 친근감 꺼내어
충직의 수레 날렵함으로 다독여
설핏 한잠에 빠진
은빛 푸조를 두어 번 돌아보다가
정겨움의 눈빛 담뿍 실린
바람의 이불 살몃 덮어 주며
자장가 삼아 토닥인다
달콤한 낮잠이기를
동양일보 (dynews1991@hanmail.net) 기자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