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8월 3일 화요일

‘부에노스아이레스2010,’시집 출판기념회 개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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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포작가 맹하린 시인의 시집 ‘부에노스아이레스,
2010’ 출판기념회가 2일 저녁 한인 타운 지역
해운대 식당에서 개최됐다.

첫 번째 시집 ‘내가 나에게 길 내어주다’에
이은 두 번째 작품이다.

시집은 제1부‘ 내가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사는 동안’ 제2부 ‘어느새를 추억하며
’ 제3부 ‘에비타의 묘지’ 제4부 ‘
영취산 진달래’ 제5부 ‘생이 곧 파문이라고?’
등 주제별로 5부로 나뉘어져 있으며
총 85편의 시가 수록돼있다.

출 판기념회에는 이효성 한인회장,
박영창 문인협회장, 이은경 주아
한국 교육문화원장, 이규화 한인타운회장,
노윤호 부인회장, 손성래 한국일보 사장,
이헌영 상조회 자문위원 등 교민 70 여명이
참석해 맹하린 작가의 새 시집 출판을 축하했다.

박영창 문인협회 회장은 “맹 작가의 출판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하고 “글을 세상에
내놓기가 쉽지 않은데 주옥같은 시집 출판으로
인해 교민 사회에서 하나의 행복 바이러스가
됐으면 좋겠다”며 맹작가의 출판을 축하했다.

이효성 한인회장은 축사에서 “이민 45주년을
맞아 바쁜 생활 속에서도 시를 쓸 수 있는
여유가 부럽다”며 “맹 작가의 좋은 글로
교민들이 풍요로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왕성한 창작활동을 해주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은경 교육문화원장은 “맹 작가로부터
작품해설을 요청 받았다”면서 맹작가의
작품 세계에 대해 주제별로 설명했다.

이 원장은 작품 설명에서 시집 제1부에
대해 “주변현실에 대한 따뜻한 눈길과
날카로운 통찰력 및 사물에 대한 역설적
인식을 잘 나타냈다”고 말하고 제 2부는
“주변 자연 사물을 애정 어린 시선으로
표현했다”고 평가했다.

제 3부에서는 시인의 현실적인 물음과
의지표현 등이 나타나며 4부에서는 시인
과거의 뿌리를 보여줌과 동시에 남도 정취
물씬 나는 조국의 산하를 표현 했으며,
5부에서는 작가의 긍정과 밝음이 지속되며
작가의 미래를 향한 결의와 자세를 잘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이 원장은 이어 “맹 작가의 지속적인
시작활동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맹 작가는 답사에서 “시를 쓰기 위해서 우선 많이 읽는다”
며 장자(莊子)에 나오는 인용구를 표현해 “주인을 섬기는
주체의식으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고말하고
“앞으로 좋은 시와 좋은 문학으로 교민들에게
받은 은혜를 돌려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어 끝으로 문인협회와 부인회, 경희대학교
동문들이 기념 꽃다발을 전달했으며 교민
성악가 정안나 씨가 오페라 ‘아리아’와
가곡 ‘새타령’등을 불러 박수갈채를 받았다.

맹 작가의 시집에는 아르헨으로 이주해
34년간 살아가고 있는 한국 시인의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맹 작가는 1996년 ‘자유문학’을 통해 중편
‘쌍둥이 형제의 행진’으로 등단했고 2006년
국제펜클럽한국본부 해외동포 창작문학상
시 부문에 당선해 본격적인 시작활동을 열었다.

현재 우리사회, 국제펜클럽한국본부,
한국문인협회, 한국소설가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시집
‘내가 나에게 길 내어주다’와
소설집 ‘세탁부’를 출간했다.

빈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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